• 북한이 여전히 마약 밀매에 관여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1일(현지시간) 연례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위조담배도 계속 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유북한방송은 2일 미 국무부의 ‘2010 국제 마약통제 보고서’를 인용 “북한 당국이 여전히 마약 밀매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존슨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의 개인뿐만 아니라 당국도 마약 밀매에 여전히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 한 관계자는 “지난 해 아시아 지역에서 압수된 필로폰 중 일부는 북-중 국경지역에서 구입된 것”이었다며 “북-중 국경 지역의 중국 측 도시에서는 수 킬로그램 단위의 필로폰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단속기관의 조사 내용과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해, 북한 라진 지역에서 위조담배가 계속 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위조 달러화가 미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최근에 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