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교직원 단체인 '홋카이도 교직원조합'이 작년 11월 독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측 주장이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는 자료를 작성해 조합원에게 배포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헛카이도 교직원 조합이 이 자료를 배포한 것은 지난해 7월 일본 정부가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영토 교육에 독도를 포함시킨 4개월 후. 해설서에 입각해 교과서가 바뀌어도 실제 교육 현장에선 '한국 주장이 정당하다'고 학생들에게 지도하라는 내용이다.

    홋카이도 교직원조합에 따르면, 작년 11월 28일 조합이 배포한 기관지 겸 학습자료인 '홋쿄(北敎)'에 "역사적 사실을 냉정하게 읽으면 한국 주장이 명백히 사실에 입각하고 있다. 시마네(島根)현 등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이름) 영유권을 요구하는 행위는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지배를 정당화하는 극히 부당한 행위"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홋카이도 내 교직원의 조합 가입률은 3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조합은 조합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