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은 6일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전자출원서비스에서 사용되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의 주민등록번호 암호화는 기존에 보유해왔던 100만여 건의 출원인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것으로 앞으로는 출원인이 개인정보를 처음 제출하는 단계부터 암호화해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개인정보 불법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디지털권한관리(DRM) 솔루션을 적용하고 고객의 개인정보 조회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감사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로써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때 유출기관의 법적 책임부과를 규정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에 앞서, 개인정보의 유출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대식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이번 암호화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번호 보호 종합대책’에 따른 향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 강화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