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래방 ⓒ 자료사진
    ▲ 노래방 ⓒ 자료사진

    연말 모임의 필수코스인 노래방. 평소 노래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는 안 가면 섭섭한 곳이지만, 음치나 이에 가까운 사람들은 걱정이 앞선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노래강사 19명은 최근 썰렁한 분위기와 낮은 점수의 민망함을 탈출을 돕기 위한 ‘ 연말 노래방 스타도전 7계명’을 선정했다.
    전문가들이 정한 노래방 스타되기 7계명의 첫 번째는 본인 스타일에 맞는 노래 선곡. 자신의 목소리와 음역에 맞는 노래를 골라야 본인도 즐겁고 분위기도 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강사들은 “아무리 유행하는 노래라도 자신의 목소리 톤에 맞지 않으면 잘 부르는 것처럼 들릴 수 없다”고 조언했다.
    둘째는 트로트, 발라드, 댄스 3곡을 준비하라는 주문이다.
    트로트, 발라드, 댄스곡을 한 곡씩만 마스터하면 상황 별로 분위기를 맞출 수 있다는 얘기다.
    세 번째 계명이 눈에 띈다. “부부동반의 자리에선 노래가사를 잘 살피라‘는 것.
    사연이 있는 구슬픈 노래는 배우자나 다른 부부에게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긋하게 부를 수 있는 곡이나, 배우자를 향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적당하다는 조언이다.
    이들은 이밖에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라’ ‘마이크는 살짝 내려서 잡아라’ ‘평소 노래를 많이 들어라’ ‘동료를 배려하는 에티켓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특히 노래를 잘 부르는 것만큼 노래방을 함께 간 친구나 동료들의 노래를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다른 사람이 열심히 노래하고 있는데 큰 소리로 잡담을 하거나 전화통화를 하고 아는 노래라고 더 큰 목소리로 부르는 등의 예의 없는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