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사의 학문과 예술'이란 주제로 특강중인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 뉴데일리
    ▲ '추사의 학문과 예술'이란 주제로 특강중인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 뉴데일리

    조선 후기 천재 실학자이자, 금석학자, 예술가였던 그가 '동상’'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사단법인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회장 박철원)는 3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 동상건립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추사는 설이 분분했던 북한산 진흥왕순수비를 판독해냈고, 아름답고 독특한 추사체라는 필체를 만들어낸 서예가이기도 하다.

    강창희 추사기념사업회의 동상건립위원회 회장은 "추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추사를 아는 사람도 없다"며 "추사의 학문세계와 예술혼이 나라 밖으로까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동상 건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출범식에 앞서 '추사의 학문과 예술'이란 주제로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의 초청 특강이 마련됐다. 최완수 연구실장은 "추사는 학자이기 이전에 타고난 예술가였다"며 "추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수록 시대의 전환기에 학문과 사상을 받아들여 신문화를 전개한 선각자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추사의 동상은 내년 건립 예정이며 건립지로는 출생지인 충남 예산과 추사가 자주 찾았던 별서 과지초당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