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철도노조 파업철회 촉구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경영자총협회 5단체는 3일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가 몰고 올 경제 악영향을 우려하면서 노조원의 파업철회와 현업복귀를 촉구했다.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철도노조 파업을 "회복세로 돌아서려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경제계는 성명을 통해 "철도노조 불법 파업은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노조는 명분없는 파업을 끝내고 현장에 복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파업으로 인한 수출입 화물 운송 차질과 함께 주요 물류거점 기능 저하로 인해 국가물류체계가 마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태가 장기화하면 기업의 수출입활동은 물론 생산활동마저 마비돼 국가신인도 하락 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경제 5단체 부회장단 긴급 모임에는 오영호 무협 부회장,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이동응 경총 전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