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장인들의 맞벌이가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면, 외벌이는 육아문제 때문이다. ⓒ 뉴데일리
    ▲ 직장인들의 맞벌이가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면, 외벌이는 육아문제 때문이다. ⓒ 뉴데일리

    맞벌이 직장인들 대부분은 '돈' 때문에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맞벌이 직장인 663명, 외벌이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맞벌이 직장인 80.4%가 경제적 이유로 맞벌이를 하고 있었다.

    맞벌이의 경우 응답자들은 '배우자의 월수입이 502만원 정도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배우자 수입이 아무리 많아도 맞벌이를 계속 하겠다'는 대답은 20.1%였다.

    맞벌이를 하는 이유로는 '외벌이만으로는 도저히 가계를 꾸릴 수 없어서'(43.1%), '외벌이로도 가계를 꾸릴 수 있지만 좀 더 여유롭게 살고 싶어서'(37.3%)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자아실현을 위해' 맞벌이를 한다는 응답은 13.7%에 불과했다. 맞벌이 가정의 평균 월수입은 439만 5000원이었다. 지출은 식비, 자녀양육비, 문화생활비 등에 207만 3000원, 월 평균 저축액 82만 4000원이었다.

    한편 외벌이 직장인은 46.5%가 '육아문제' 때문에 외벌이를 택했다고 답했다. '실직, 휴직기(23.9%)', '사회생활보다 살림이 더 좋아서(8.6%)', '건강이 좋지 않아서(6.8%)', '외벌이만으로도 경제적으로 풍족하기 때문'(3.4%) 순이었다.

    외벌이 가정의 월수입은 평균 257만 8000원으로 맞벌이보다 180만 원 정도 적었으며 식비나 자녀양육비 등 전반적 지출(150만 3000원)도 맞벌이(207만 3000원)에 비해 적었다. 한 달 평균 저축액(56만 5000원) 역시 82만 4000원을 저축하는 맞벌이 가정과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