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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공동으로 한국남성과 결혼한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출신 여성들이 친정가족을 만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친정가족 70명(몽골 46명, 우즈베키스탄 20명, 카자흐스탄 4명)이 초청됐으며 이들은 이날부터 6박7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자녀와 사위를 만나고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행안부는 2007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를 통해 결혼여성이민자들이 친정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올해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만남을 주선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친정가족과 만나는 결혼여성이민자 중에는 한국으로 함께 이주한 자매와 친정부모가 고려인인 여성이 포함돼 있다.
친정가족들은 2일 인천공항에서 상봉행사를 한 뒤 4일까지 63빌딩과 창덕궁, 청계천 등을 방문하고 5일부터 3일간은 자녀의 가정에서 사위, 사돈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G-20 정상회의 유치 국가로서 다양한 각국의 문화를 수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