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트코리아는 27일 "친북인사의 원조격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친북인명사전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것은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낼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국가정상화위원회는 친북반국가인명사전 편찬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인물은 친북인명사전 1차 후보 명단에서 뺐다"고 방침을 전했고, 이에 격분한 일부 회견 참관인들이 격하게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라이트코리아는 "(위원회가)사자(死者)라서 반론의 기회가 없기 때문에 뺐다는 것은 매우 궁색한 변명"이라고 거들었다. 라이트코리아는 또 "역사적 평가가 생전에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인물에 대해서 사후에 재평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기왕 고역을 자처하면서 하는 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진통을 감내하는 희생정신과 용기를 갖고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위원회는 명단 대상자들로부터 이의 신청을 받아 검증작업 후 오는 2010년 친북인명사전을 발간할 계획이어서 선정기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