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사법시험 3차 면접에서 22명이 탈락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 40기 사법연수원생들이 경기 고양시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입소식에서 연수원 생활 안내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40기 사법연수원생들이 경기 고양시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입소식에서 연수원 생활 안내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법무부는 제 51회 사법시험에서 2차 합격자 1019명 중 997명이 최종합격했으며 22명은 3차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24일 밝혔다.

    탈락자 수는 면접시험이 강화된 지난 2006년 이후 3차 면접시험 탈락자가 10명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배 정도 늘어난 숫자다. 과거 면접불합격자는 2006년 7명, 2007년 11명, 2008년 10명이었다.

    법무부는 "로스쿨 개원으로 2012년부터 법조인이 상당수 배출될 것으로 예상돼 내실 있는 면접으로 예비 법조인의 능력과 자질을 면밀히 검증하도록 한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권고내용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법학 전문지식과 논리적 발표능력이 부족한 것이 심층면접 회부 및 불합격의 주된 사유"라고 설명했다. 탈락자는 내년에 다시 면접을 치를 수 있으며 지난해 3차 면접탈락자 10명은 올해 모두 합격했다.

    합격자 중 남성은 642명(64.4%), 여성은 355명(35.6%)으로 나타나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38%)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다음 1차 사법시험은 내년 2월 말에 실시하며 선발예정 인원은 800명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