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는 110콜센터를 통해 20일부터 북한이탈주민 생활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권익위는 탈북 주민이 110번으로 전화를 하면 전문 상담사가 전화를 받아 취업과 주택문제 각종 자격인정 등 조기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상담을 해준다고 밝혔다.

    또 전문적인 상담을 원할 경우 타 관계기관과 연계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상담은 국번없이 110번으로 연결이 가능하며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앞서 110콜센터는 지난 7월부터 관련 부처 및 민간단체와 협의를 거쳐 법령 및 지원에 관한 북한이탈주민 상담매뉴얼을 구축했다. 권익위는 110콜센터로 문의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상담 내용도 창업자금 대출과 임대아파트 입주 조건, 보금자리주택 분양, 학자금 대출 등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정책이나 사회안전망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은 2002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10월말 기준으로 총 1만7400여 명에 이른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하나원(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졸업생을 대상으로 통일부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한 사회 적응에 어려운 부분으로 취업 진학 결혼 건강문제 등을 꼽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