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업소에서 버려지는 병뚜껑이 새마을운동 가족들의 노력으로 자원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새마을운동 밀양시지회(지회장 김영기)는 16일 밀양교동공설운동장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병뚜껑 수집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밀양시지회는 자원재활용과 근검절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사업비 500만원을 들여 병뚜껑 수거통 600개를 구입, 새마을지도자를 책임제로 지정해 각 읍·면·동별 지역 업소별로 병뚜껑 수집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날 지역별로 수거된 병뚜껑은 총 1톤가량을 수거해 ㎏당 3000원씩 모두 3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모금된 수익금은 연말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영기 밀양시지회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병뚜껑을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자원재활용 사업과 더불어 지역의 사랑나누기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엄용수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위기속에서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실천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모범을 보여주는 김영기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