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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시민회의는 18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시민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한미FTA는 2년 전 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한미FTA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시민회의는 "한미FTA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고, 미국 내의 산적한 국내 현안에 가려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인상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회의는 "이미 한국이 한-유럽연합 FTA를 타결했고 한-중-일 FTA 추진이 거론되고 있어 어렵게 체결한 한미FTA가 조속히 비준되지 않는다면 미국산 제품이 한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회의는 또 "한미FTA는 비단 경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전략적 면을 주목해야한다"며 "한미 정상은 양국 간 FTA 비준을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가할 것이란 약속과 더불어 이를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밤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 폐기를 위한 협의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한미 FT의 진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