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한 해군 함정이 10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교전했다고 연합뉴스가 정부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이 경고사격을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하자 격파사격을 가했으며 북측도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적선이 NLL을 넘기 전 경고 통신을 2회 보냈으나 계속 남진해 NLL을 넘었다."며 "다시 3차례에 걸쳐 경고통신을 보냈으나 퇴거하지 않아 적선 앞쪽으로 경고 사격을 하지 적이 아군에게 사격해 교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아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장비 손실도 전혀 입지 않았다"며 "적 경비정은 반파된 채 되돌아 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