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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매년 비만으로 인한 발암건수가 10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연구소(AICR)의 지원을 받아 식이섭취와 질환간 연관성을 연구하는 하와이암연구센터(CRCH)는 6일 미국내 발암 데이터를 이용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인들의 자궁암 발병건수의 49%, 식도암 발병건수의 35%가 과도한 체지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센터는 덧붙였다.
연구센터의 로런스 콜로넬 박사는 "비만은 발암 전단계뿐만 아니라 진행과정, 항암치료 이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비만은 발암위험을 높이고 치료도 어렵게 만들어 결국 생존 가능성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비만과 발암간 연관성을 추측해왔으나, 이번 연구에서처럼 대규모 자료를 근거로 그 연관성을 도출해내기는 처음이다.
비만과 암의 관계가 명확히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지방조직이 암 성장을 촉진하는 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거나 지방이 면역기능을 낮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의 미국인 성인 34%가 비만이다. (워싱턴=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