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의 6ㆍ25전쟁 회고록 '군과 나' 100권을 육군사관학교에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 ▲ 지난 9월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33대 회장선거에서 축사를 한 백선엽 장군 ⓒ뉴데일리
    지난 9월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33대 회장선거에서 축사를 한 백선엽 장군 ⓒ뉴데일리

    지난 7월 제1사단 독후감 경진대회에서 JSA 경비대대 소속 장교가 백선엽 장군의 '군과 나'를 읽고 쓴 독후감이 입상하며 군부대에 알려지자, 육사에서 생도들의 교과자료와 교범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남구에 '군과 나' 도서 지원을 요청했다.

    '군과 나'는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인 백 전 장군이 6ㆍ25 전쟁 당시 1사단장으로 싸웠던 1127일간의 전황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는 6.25전쟁의 극적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다부동 전투'와 평양 입성 당시의 일화, 휴전회담 한국대표로 참여했던 경험과 사진 130여장이 담겨 있다.

    맹 구청장은 "살아있는 한국전쟁 영웅의 진솔한 체험담을 통해 우리나라를 지켜나갈 젊은 군인들이 한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