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가소방령' 발령하고 산불 진화 주력건조특보 속 강풍까지 겹쳐 전국 산불 비상수도권은 아침 기온 전날보다 10도 급락순간 풍속 초속 15m 안팎 강풍 예보황사 유입 가능성…미세먼지 농도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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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2일 오후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뉴시스
건조특보 속에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다.소방청은 '국가소방령'을 발령하고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소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까지 불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23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함양 산불의 진화율은 32%로 전체 화선의 길이는 8.26㎞에 달한다.현재 산불 구역 중 2.64㎞만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혔을 뿐 강풍까지 겹치면서 지속적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바람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h(15m/s) 안팎, 산지는 70㎞/h(20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있다.산림당국은 해당 산불 진화를 위해 이날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51대를 추가 투입해 지상과 공중에서 합동 진화작업을 전개 중이다.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14분께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확산 우려에 따라 22일 오후 10시30분께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소방청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가용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산불을 최대한 신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한편 이날 수도권과 중부 내륙 대부분 지역은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수도권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영하권을 보이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8도 ▲춘천 -6.2도 ▲대전 -2.4도 ▲대구 1.8도 ▲광주 0.5도 ▲부산 2.7도 ▲제주 6.7도를 기록했다.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경기북부내륙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화재 위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기상청은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질 수 있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이날 수도권은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후까지 상공을 통과하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