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씨가 그렇게 정부와 기업에 적대적이라면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말아야 할텐데 다시 '활동 방해' 운운 하는 건 지원을 더 받으려는 협박 아니냐”

  • ▲ <span style=국가기관으로부터 활동을 침해당했다며 사찰의혹을 제기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규탄하는 집회가 30일 서울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 앞에서 열렸다. ⓒ 뉴데일리 " title="▲ 국가기관으로부터 활동을 침해당했다며 사찰의혹을 제기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규탄하는 집회가 30일 서울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 앞에서 열렸다. ⓒ 뉴데일리 ">
    국가기관으로부터 활동을 침해당했다며 사찰의혹을 제기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규탄하는 집회가 30일 서울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 앞에서 열렸다. ⓒ 뉴데일리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이 자신의 사회활동에 개입하고 방해한다는 주장을 했다가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소송을 당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규탄하는 보수단체의 집회 및 기자회견이 30일 오후 서울 안국동 아름다운가게 앞에서 열렸다.

    나라사랑실천운동 건국이념보급회 자유민주수호연합 선진미래연대 자유북한군인연합 민주화보상법개정안통과추진본부 등 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회견문을 통해 “박씨가 개인의 자유활동을 침해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런 주장은 국민에게 꺼림직한 느낌을 준다”며 “그동안 국가 지원과 기업 후원을 즐겨온 그의 호소는 국민 눈에 부당한 징징댐으로 비쳐진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씨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혹독한 불평분자'라고 부르면서 “지난 10여년간 우익단체들이 겪었던 곤란과 좌익단체가 누린 호사를 생각한다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에 정부 지원과 기업 후원에 대한 박씨의 어떤 불만도 호소력이 떨어진다”고 비난했다.

    참석자들은 또 “지난 정권에서 환경 복지 인권 통일 등의 명복으로 정부와 기업 지원을 독차지한 박씨가 이제와서 활동을 방해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가와 기업의 후원을 더 받으려는 협박으로 작동되지 않았는지 의심이 든다”면서 “앞으로는 국가와 기업을 매도하고 뒤로는 막대한 후원과 지원을 받아내는 이중 행각은 이제 그만 둘때가 됐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