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총회 등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라스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각국 정상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유럽 내 대표적 친환경국가인 덴마크와 최근 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분야 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는데 만족을 표시한 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양국 수교 50년을 맞아 다방면에서 협력이 한층 강화되도록 공동 노력해 가자고 제안했ek. 특히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조속한 서명을 위한 양국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오는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력 당사국 총회에서 실질 성과 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키스탄 우방국(FoDP)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파키스탄 정부가 극단주의 세력 확산저지 노력을 통해 북서 변경지역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 점을 긍정 평가한 뒤 인적자원 개발, 경제사회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을 지속할 것임을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한몽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