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미키, '바람둥이' 러시안 코치와 동거설 '솔솔'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선수인 안도미키(21)가 코치와의 동거설에 휩싸여 화제다.

일본 석간 후지와 산케이 신문사 엔터테인먼트 뉴스 사이트 '자크자크'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4일부터 안도미키가 '바람둥이'로 소문난 러시아 출신 코치 니콜라이 모로조프(33)와 동거 중이라는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들 언론은 안도 미키가 미국 뉴저지주의 한 맨션에서 러시아 출신 니콜라이 모로조프(33) 코치와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이 인근 주민들에게 발각(?)됐다며 "지난 주말에는 맨션 7층 발코니에서 모로조프가 바베큐 풍로에 불을 지피고 있을 때 안도가 환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응석을 부리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폭로했다.

또 "다음 날에는 짧은 반바지 차림의 안도가 한 여자 아이의 손을 잡고 베란다로 나왔는데 마치 모녀지간으로 보였다"는 이웃 주민들의 발언을 소개하며 일본 현지 언론들은 안도와 모로조프 코치의 동거설을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언론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아침에 함께 차를 타고 나가며 맨션 안에서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등 연인 사이임을 부인할 수 없는 정황 증거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어 향후 관련 보도를 둘러싼 진위 여부에 일본 스포츠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모로조프는 지난 2006년 동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 시즈가 아라카, 일본 남자 싱글 에이스 다이스케 다카하시(2008년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 2007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등 톱 레벨의 선수들을 맡아온 실력있는 지도자로, 2006~2007 시즌 부터 안도와 호흡을 맞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