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오전 7시경 서울광장 중앙 내 분향소 설치가 한창인 가운데 추모객으로 보이는 한 시민이 지난해 광우병 파동 때 자주 사용됐던 '이명박 STOP'이라고 쓰여진 플라스틱 부채를 손에 들고 또 다른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 19일 오전 7시경 서울광장 중앙 내 분향소 설치가 한창인 가운데 추모객으로 보이는 한 시민이 지난해 광우병 파동 때 자주 사용됐던 '이명박 STOP'이라고 쓰여진 플라스틱 부채를 손에 들고 또 다른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측이 덕수궁 대한문 앞과 서울역 광장에 '시민분향소' 설치를 자제해 달라는 정부 측 의견을 수용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광장과 서울역사박물관에 대표 분향소를 설치하고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분향소를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 중앙에는 김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중심으로 길이 20m, 높이 10m 규모의 공식분향소가 세워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서울광장과 서울역사박물관에만 분향소가 세워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분향소가 생겼으니 이전처럼 대한문 부근에 일반 시민이 분향소를 설치하는 일은 자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국회는 18일 긴급기관장회의를 열고 김 전 대통령이 6선 의원을 역임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감안, 국회기 조기 게양과 유족 동의시 국회 내 빈소를 차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 서울광장 내 분향소에서 일부 시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장으로 할 것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서울광장 내 분향소에서 일부 시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장으로 할 것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