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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틀째인 19일부터 서울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김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한 공식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인 가운데, 전날 김 전 대통령 측과 정부가 덕수궁 대한문 앞과 서울역 광장에 '시민분향소' 운영을 금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불법 분향소 난립을 막기 위한 경찰 병력이 시청 앞 서울광장 부근에 배치됐다.
실제로 덕수궁 대한문 앞을 지키는 한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울광장과 서울역사박물관에만 추가로 분향소가 세워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분향소가 생기는 만큼 이전처럼 대한문 부근에 일반 시민들이 분향소를 설치하는 일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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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현재 서울광장 중앙에는 길이 20m, 높이 10m 규모로 분향소가 설치됐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 광장 외곽에는 응급 구조차와 함께 추모객을 위한 간이 화장실도 들어섰다.
잠시 후 오전 9시부터 정식으로 막을 여는 서울광장 공식 분향소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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