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번 개각에서 적어도 한나라당 의원 3-4명을 입각시켜 정부의 정무적 판단을 보완하고 민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당정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당정 쇄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는 대폭 개각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2기를 맞아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이 무엇인지 제시해야 한다"며 "대폭적인 개각을 통해 인적 쇄신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각이 "현 정권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구성된 '당헌.당규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 방향과 관련, "지지부진하던 쇄신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당내 전문가들과 토론을 갖고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다짐했다. 그는 "자유로운 토론과 다양한 논의를 통해 한나라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은 국민과의 약속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