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주의진보연합(자유진보)은 오는 18일 '이승만 전 대통령 제 44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좌파와 차별화된 진보'를 기치로 삼고 16일 출범식을 한 자유진보는 이 단체 첫 활동으로 다음 주내로 건국의미와 이승만 전 대통령 바로알기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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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초대 대통령 ⓒ연합뉴스

    자유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 전 대통령은 1912년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를 기반으로 '한국·태평양' 신문을 발간하고 박용만 안창호 선생 등과 독립운동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자유진보는 "이 전 대통령은 1921년 5월 워싱턴 군축회의, 1933년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하여 일본의 침략상을 폭로하고 1940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국민의 단결을 호소하는 육성방송으로 대한민국에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설명했다.

    자유진보 최진학 공동대표는 "구체적인 이승만 대통령 바로알기에 대한 보고사항에 대해서는 내일 참배에 참석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공동대표는 "추모식에 이승만 기념사업회나 연구회 등 관계자분들이 오실텐데 우리가 먼저 행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 "그분들이 주도하는 행사에 참석해서 어르신들에게 이같은 생각을 여쭙고 신뢰를 구축한 뒤 의논하면서 공동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진보는 "지난 반세기동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비난 일색이었다. 하지만 그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공산화가 됐을 것"이라며 "소중한 자유주의를 국민에게 남겨주고 간 이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했다.

    이날 추모식은 '사단법인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며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과 독립운동관련 단체장 및 광복회원, 기념사업회원,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유진보에서는 임헌조 최진학 공동대표를 비롯한 4인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