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 민주당 민주노총 전교조 …이들이 진보입니까?"

    10일 출범한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자유주의가 진정한 진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날 한 일간지에 5단 통광고를 게재, "'가짜민주'솎아내고 '거짓진보'에 속지말자"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수구입니다"는 내용을 싣었다. 이들은 "오늘날 우리사회에는 진보를 자처하는 가짜 민주세력들이 판을 치고 있다"며 "그들은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을 향해 전진하는 것을 가로막는 수구퇴보세력이다"고 비판했다.

  •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이 진보입니까"라고 반문한 뒤 "핵무기로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김정일에게는 '식견있는 지도자'라고 아부하면서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타도하라고 선동하는 김 전 대통령이 과연 진보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민주노총.전교조 이들이 진보냐"고 재차 따졌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의 선동에 공조하며 거리투쟁을 일삼는 민주당, 제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민주노총, 참교육을 내세우며 의식화 교육에 열심인 전교조, 이들은'거짓진보 가짜민주'며 수구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은 "분단과 가난의 질곡을 딛고 우뚝 선 대한민국은 진보의 상징"이라며 "자유와 번영을 담보하는 자유주의야말로 진정한 진보이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자유와 번영의 적'인 급진좌파세력들이 사취해간 진보라는 말을 탈환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창립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방송개혁시민연대 임헌조 공동대표(사진)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YS정권 때만 하더라도 보수 대 진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보수 대 혁신을 뜻하는 보혁대결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DJ정부 때부터 좌파 쪽에서 의도적으로 스스로 진보라고 표현했고, 그 후 지식인들조차 은연중에 진보라는 표현을 쓰면서 보수는 진보가 아니라는 등식을 성립시켜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는 법치주의에 근간해서 문제있는 법을 개정해가면서 한국사회를 긍정적 방향으로 바꾸자는 세력임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프레임에 농락당했다"고 말했다. 그러곤  "그들은 진보가 아니라 수구퇴보 세력이고 한국 사회 망치는 세력"이라며 "일반 국민과 보수 언론에 경각심 일으켜서 정확한 용어 사용에 입각한 새로운 한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데 이 단체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일반 기업의 CEO, 다양한 사회활동을 한 리더들을 포함한 40대 이하, 중반의 리더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다. 임 대표는 "젊고 활기찬 강력한 NGO를 만들어서 보수 우파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편으로는 스스로 진보를 가장한 좌파에 경종 울리면서 새로운 사회적 이슈를 제기할 예정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단체 창립발기인은 곽민호 (전 노노데모 카페 매니저) 권양순(전 뉴라이트인천포럼 공대대표) 김종규(전 한국청년회의소 인천상임부회장) 박정희(월간 이슈와정책 편집위원) 변철환(전 뉴라이트전국연합 대변인) 이용대(전 한국청년회의소 회장) 이용원(동서디지털방송 대표이사) 이정주 (변호사,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자문위원), 이주영(전 뉴데일리 기자),이춘근(이화여대 겸임교수,국제학 박사) 임헌조(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 최정환(월간 이슈와정책 편집위원) 최진학(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정책실장)[이상 가나다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