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5주기를 맞아 8일 0시 북한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새벽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참배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리영호 총참모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일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과 최고사령부 작전지휘성원들, 장령(장성) 등 "국방위원회, 군대의 지휘성원들"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들 가운데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핵심 측근이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지난달 13일 신병치료차 중국 베이징을 극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이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도 예년처럼 군관계자들만 대동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표방하는 '선군정치'를 재확인했다.
    중앙통신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을 제외하고는 김정일 위원장이 김 주석의 기일에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한 것을 매년 보도해 왔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