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24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김대중 이적행위 규탄 국민총궐기대회'에 나와 덕수궁 앞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철거 과정에서 수거한 노 전 대통령 사진을 들어올리며 "영정이 훼손되면 경찰의 직무유기다. 전 대통령 영정이니까 남대문 경찰서장이나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와서 찾아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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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24일 '김대중 이적행위 규탄 국민총궐기대회'에 나와 이날 오전 수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들고 "남대문 경찰서장이나 서울경찰청장이 직접와서 찾아가라"고 말했다  ⓒ 뉴데일리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40분경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 20여명과 고엽제 전우회 회원 30명은 서울 대한문 앞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기습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행동본부 측은 노 전 대통령 사진을 가져갔다. 서 본부장은 수거한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규탄대회에서 경찰에 인계할 뜻을 수차례 밝혔었다.

    서 본부장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그래도 죽은 사람 영정을 짓밟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현장에서 가져온 노무현씨 영정을 경찰에게 줄 뜻을 밝혔는데 (경찰 측이)받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전한 뒤 "만일 영정이 훼손되면 경찰의 직무유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행동본부와 고엽제전우회가 한 달 이상 대한문 앞에 방치된 노씨 분향소를 4분 만에 철거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