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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이 땅의 많은 시민들이 날로 더욱 불안해하는 까닭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물론 세계적으로 경제가 불황이어서 한국경제도 허덕이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일이 염려스럽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오늘의 한국인을 불안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아닙니다. 이보다 몇 배나 힘든 “보리 고개”를 수도 없이 넘고 또 넘은 저력 있는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세 끼 먹던 밥을 두 끼로 줄일 수 있는 국민입니다.
정말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독재자 이명박은 물러나라”고 외치는 자들이 계속 활개치는 한국의 정치적 현실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백 번 생각해도 독재를 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는 대통령 이명박을 독재자로 모는 이 자들의 저의가 나변에 있습니까. 전직 대통령 한 사람이 비리에 연루되어 구속과 투옥과 복역의 수치를 면하고자 자기 집 뒷산에 올라가 투신자살한 사실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왜 사과를 해야 합니까. 뒷집 노 서방이 목 매 죽으면 앞 집 이 서방이 꼭 사과해야 한다는 건 도대체 어느 나라 법입니까.
또 하나 문제는, 임기 중에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몰아내겠다는 것인데 노무현처럼 불법을 자행한 사실이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난동분자들은 민주주의의 틀을 깨자는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깨진 대한민국에 인민공화국이 수립되는 날을 고대하고 있는 게 아닙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