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증강 위협에 대해 15일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군축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무장관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호주의 북한 겸임대사가 북한 지도자에게 이런 내용의 강경한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스미스 장관은 "호주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계속 설득할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적인 행위를 중단하고 전제조건 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스미스 장관은 ABC 방송을 통해 "현재로서는 우리 관련 지역에 (북한) 선박이 없지만 선박이 지나갈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에 따라 행동하겠다"면서 지난 12일 채택된 대북 결의 1874호를 따를 것임을 밝혔다.(시드니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