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전 의장 강희남(89) 목사가 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삼천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강 목사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 연합뉴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전 의장 강희남(89) 목사가 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삼천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강 목사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 연합뉴스

    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 초대 의장을 지낸 친북·극좌인사 강희남 목사(89)가 자살했다.

    강 목사는 지난 6일 오후 7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삼천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 목사는 90년대 이른바 ‘통일운동’의 맹주 역할을 자처했던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전 의장으로 유명했던 인물.

    경찰에 따르면 강 목사의 부인은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남편이 보일러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A4 1장의 유서가 발견됐고, '이 목숨을 민족의 제단에'라고 쓰여진 붓글씨 1장으로 미루어 볼 때 강 목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