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는 차원에서 28일 열릴 예정이던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29일까지 열리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장에 많은 국민과 단체들이 참가하는 와중에 기념식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기념식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엄 대변인은 또 "국민장의 취지에 맞도록 장이 엄수되는 29일까지는 각급 학교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날 본부 및 각 지부 홈페이지 상단에 추모 리본을 달았으며 조합원들에게 시민사회단체가 설치한 지역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것을 당부했다.

    전교조는 애초 28일 오후 6시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감.사.함의 만남'을 주제로 각계인사, 소외계층 학생들을 초청해 조촐한 기념식을 열 예정이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