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김정일 후계자는 김정운 아닌 김정철"

입력 2009-05-21 11:52 수정 2009-05-22 07:43

▲ 김정철 ⓒ 일본 후지TV 화면 

“북한 김정일의 후계자는 김정운이 아닌 만경대 혈통의 김정철이 될 것이다”

1997년 2월 황장엽 노동당 비서와 함께 한국으로 망명한 김덕홍 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자료연구실 부실장이 20일 오전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 주최 제71차 '북한 김정일 후계체제의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1972년 4월14일 김일성이 훈령을 통해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만경대 혈통만이 유일한 수령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못을 박았다”고 말하고 “언론이나 정보기관 등이 김정일 후계자로 3남 김정운을 지목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후계는 2남 김정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성의 '만경대 혈통'이란 김일성의 처이자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 혈통으로 김정숙 혈통만이 백두산에서 시작된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령 후계자는 수령 생존 시 수령 곁에서 그의 사업을 최상의 높이에서 보좌하면서 선대 수령의 사상과 위업, 덕성을 완벽하게 학습한 자만이 수령의 후계자로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김정일도 1974년 후계자로 추대된 뒤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에서 ‘우리 수령님(김일성)의 혈통은 <주체의 혈통>입니다. … 오직 <주체의 혈통>만을 알고 그것을 순결하게 계승해나가는 것은 당과 수령의 운명을 지키기 위한 근본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또 김정철 후계설에 대한 근거로 “김정철이 '만경대 혈통'에 속하고 김정일의 세 아들 중 유일하게 당중앙위원회에 들어가 노동당 조직지도부 종합담당 제1부부장 직책을 맡고 있으며 북한 노동당에서 김정일의 최 측근 실세인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리제강의 보좌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씨는 “김정철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교육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하고 “하지만 북한에서 '수령의 혁명전사들' 중 가장 큰 영향력과 권력을 행사하는 지위에 있는 리제강이 김정철을 보좌하고 있다는 것은 김정일이 김정철을 후계자로 내정하고 준비시키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또 “북한은 노동당 지배체제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현 체제하에서는 노동당을 벗어 날 수 없다”며 “노동당이 존재하는 한 김정일 사후에 등장할 북한 체제는 집단지도체제가 아닌 노동당독재체제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