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909억 투입 2013년 개통‥서북부 교통난 해소 기대

    서울시는 서북부지역의 은평뉴타운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도로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추진중인 은평새길, 평창터널 도로사업이 최근 시의회 동의절차를 마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서북부지역의 도로망인 통일로, 의주로, 서오릉로 등 주요도로는 출퇴근 시간대에 통행속도가 대부분 20㎞/h 이하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서울 서북부지역은 은평뉴타운, 고양시의 삼송, 지축지구 등 대규모 개발(약 1100만㎡)이 진행중에 있고 금년도에 시행예정인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실시될 경우 이 지역의 교통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서울시에서는 서북부 외곽인 은평지역의 통일로에서 도심인 종로 자하문길을 연결하는 은평새길 도로사업을 신설함으로써 도심과 외곽의 접근성을 향상시킴과 아울러, 한편으로는 도심으로의 집중되는 교통량을 우회처리할 수 있도록 종로 신영삼거리에서 성북구 성북동길과 연결되는 평창터널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도심교통 혼잡 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총 3909억이 투입되는 은평새길, 평창터널 도로사업은 지난 2007년 7월에 민간사업으로 제안되어 2008년 7월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적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 검증을 마치고 최근 시의회 동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의 사전절차가 완료됨으로써 금년도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을 거쳐 본격 추진해 오는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은평새길이 개통될 경우 도심으로의 접근이 통일로에만 집중되는 취약한 도로체계상 이미 교통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통일로 교통량의 27% 상당이 전환되는 분산효과가 있어 이지역의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지게 되고 성북구 성북동 지역과 은평․종로 지역을 터널로 직접 연결하는 평창터널도 도심통과 교통량이 우회 통과토록 함으로써 율곡로 등  도심지역의 교통여건이 많이 개선될 것이며 지역 균형발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