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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체제 존속하는한 협박 계속"

입력 2009-04-30 14:48 수정 2009-05-21 09:55

한국안보문제 연구소 김희상 이사장은 30일 "김정일 체제가 존속하는 한 '대화나 협력'보다는 '협박과 도발'이 북한 대남정책의 중심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회만 있으면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위협하고 비무장지대 총격도발은 물론, 미사일 발사와 심지어 핵실험 같은 일도 수시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향군인회가 30일 개최한 '북한의 점증하는 대남협박의 실체와 전망'포럼에서  한국안보문제연구소 김희상 이사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재향군인회가 30일 개최한 '북한의 점증하는 대남협박의 실체와 전망'포럼에서  한국안보문제연구소 김희상 이사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이하 향군)는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1층 그랜드볼룸에 김 이사장을 초청해 '북한의 점증하는 대남협박 실체와 전망'을 주제로 율곡포럼을 개최했다. 김 이사장은 "북한 핵실험은 그 자체가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와 같은 것이며 지금은 이런 일상적 협박에 놀라고 허둥대며 북한 기도에 끌려 다닐 때가 아니라 멀리 한민족 미래를 내다보면서 한반도 평화와 자유통일, 그리고 번영의 창조적 큰 길을 주도적으로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향군인 율곡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김희상 한국안보문제 연구소 이사장의 연설을 듣고 있다">

재향군인 율곡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김희상 한국안보문제 연구소 이사장의 연설을 듣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핵우산 효과는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통일 후에도 팽창주의적 중화사상을 견제하는 데는 연합사만큼 효용성이 높은 기구는 없을 것이므로 연합사 해체문제는 서둘러 재검토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이사장은 "북한의 핵 폐기는 물론, 북한 사회의 개방과 체제 개혁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특히 어떻게 하든 북한 주민 마음을 얻는 데 기왕이면 북한 지도층도 자유통일에 기대감을 갖도록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이 3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향군 율곡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이 3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향군 율곡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세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34년 전 월남이 이 지구상에서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진 날"이라며 "월남이 패망하게 된 원인은 한마디로 '속임수에 망하고 간첩에 망하고 극성맞은 데모에망하고 부정부패에 망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역사적 교훈을 간직해 우리의 심각한 안보현실을 감안할 때 월남패망의 원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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