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민주 시장경제의 파수꾼을 자임하며 탄생한 뉴데일리가 다시 시작 합니다. 새롭게 개편되는 뉴데일리는 자유민주 시장경제의 파수꾼을 넘어, 친북좌파의 집요한 흔들기와 국제금융 위기로 먹구름에 휩싸인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좌표와 고지를 찾아나서는 척후병이 되고자 합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나라 만들기와 세 개의 기둥

    1948년 우리는 이 땅 한반도에 대한민국이란 현대(modern) 국가 건설(nation-building)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단군 이래 가장 진보적이고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충만한 헌법을 가진 한반도 최초의 공화국(republic)을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눈은 최근의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정부를 보는 것과 비슷했을 것입니다. 가진 거라곤 사람뿐인,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을 보는 국제여론은 싸늘했지요. 자원보다는 지정학적 위치가 탐이 난 외세들이 시뻘건 눈으로 개입한 이 땅, 스탈린-모택동의 사주와 엄호 아래 김일성을 정점으로 한 극좌파가 일으킨 6.25 동란으로 인해 그나마 남아난 게 없던 이 땅에서, 대한민국은 지구상 가장 자랑스런 역사를 써내려 갔습니다.

    대한민국이란 현대국가의 틀, 그것은 처음에는 다리조차 없는 그저 둥그런 밑바닥을 가진 초라한 솥단지였습니다. 그나마 그마저 깨버리려는 좌파와 외세의 공세는 얼마나 집요하고 간교했습니까? 수백만 명의 고귀한 생명이 솥단지를 지키기 위해 희생됐습니다. 우린 그렇게 지켜낸 솥단지에 세 개의 다리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대한민국이란 솥단지가 넘어 지지 않도록 세 개의 기둥을 성공적으로 용접하는 데 성공한 것이지요.

    그러나 세 다리를 한번에 다 붙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하나하나 붙여야 했습니다. 그에 따른 갈등도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순서야 어찌 됐든 우리는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말입니다.

    늦었지만 가장 압축적으로 이룬 산업화

    선진국에 비해 수백 년 늦었던 산업화, 사람 밖에 없는 나라에서 철강(세계 5위), 자동차(세계 5위), 조선(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세계 1위), 휴대폰(세계 1위) 그리고 텔레비전(세계 1위) 산업을 지구 역사상 가장 빨리 일궈 낸 것입니다. 매판자본이라며 압축적 산업화 전략을 비판하던 이들에게 묻습니다. 우리가 일궈낸 철강-자동차-조선-전자-정보통신 산업자본이 매판자본 또는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입니까? 우리 경제가 신식민지 주변부 종속경제입니까? 우리끼리, 민족끼리, 민족자본, 민족경제를 외치며 대한민국을 헐뜯던 이들은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늦었지만 찬란하게 일궈낸 민주화

    우리의 민주화 성적은 어떻습니까? 반세기전 서구 언론은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찾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찾는 것과 같다며 우리를 조롱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국민들이 직접 투표로 지난 20년간 5번이나 국가의 지도자를 민주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정치적 적대 세력간 정권 교체도 평화적으로 이뤄지는 전통도 만들었습니다. 산업화와 정보화의 성공적 수행으로 더욱 탄탄해진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대해 독재니 반민주니 하는 잣대를 들이대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목표아래 일군 정보화

    정보화는 또 어떻습니까?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며 지구상에서 누구보다 빨리, 가장 압축적으로 정보화를 이뤄냈습니다. 가구당 인터넷 보급률(세계 1위),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세계 7위), 컴퓨터 보급률(세계 7위), 휴대폰 보급률(세계 8위) 등의 수치가 이를 말해줍니다. 또 정보화가 민주화를 촉진하고, 민주화가 정보화를 가속화 시키는 역동적 변화를 일궈냈습니다.

    세계사의 성공 스토리 – 대한민국이 해냈다

    뉴욕 타임즈의 세계적 유명 기자 토마스 프리드먼의 말대로, 지구는 좋든 싫든 평평해지고 있습니다. 세계화(globalization)의 시대입니다. 2차 대전 이후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식민국가에서 독립한 나라 중에 우리 대한민국처럼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란 세 개의 기둥 모두를 성공시킨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세계사적 성공 스토리를 이룬 그런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느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한 대로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고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그런 역사입니까?

    이제 뉴데일리는 그 같은 비뚤어진 역사인식에 칼을 들이대겠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온 국민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외친 ‘대한민국’을 폄훼하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국격상승 – 존경 받는 나라 만들기

    뉴데일리는 솥단지를 뒤엎으려는 친북좌파 추종 세력과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역사인식 세력에 대한 비판에만 집중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역사적 다음 단계와 과제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천착하고 제시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뤄놓은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라는 세 개의 다리를 더욱 튼튼히 하는 방법과 전략은 무엇인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전지구적 차원에서 행함으로써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국가전략은 무엇인지, 대한민국에서 작동하는 나라의 시스템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건지, 나라와 국민의 문화적 역량과 소양을 어떻게 한 차원 높게 격상 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끈임 없는 의제를 제시하겠습니다.

    패러다임 전환시대의 논리 – 탈탄소경제화

    뉴데일리의 관심과 시선은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전지구적(global) 시각에서, 세계 문명사의 혁명적 전환이란 시대인식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국가전략을 고민하겠습니다.

    석탄-석유-가스를 근간으로 전개된 탄소경제시대가 수백 년 만에 종언을 고할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는 탄소경제시대라는 자본주의의 한 패러다임이 수명이 다하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인류와 나라들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자본주의 패러다임으로 가는 문 앞에 서있습니다. 새로운 작동 원리, 새로운 에너지원을 근간으로 하는 탈탄소경제시대가 자본주의 발전의 새로운 단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람이 자원이 되는 세상 – 에너지 기술혁명의 불꽃을 일으키자

    자원 없는 대한민국의 성공 요인은 사람입니다. 우수하고 근면하고 향학열과 성취의식이 강한 사람이 많고, 누구보다 빨리 배우고 익히는 능력이 탁월한 사회적 유전자와 전통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에게 탈탄소경제시대의 도래는 축복입니다. 또 탄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형성된 국제역학 관계의 붕괴는 대한민국이 선진일류강국으로 나아갈 천재일우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새로운 대체 에너지(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은 자원이 아니라 사람에게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1천억 달러가 넘는 돈을 에너지 수입에 썼습니다.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를 만들어내다 팔아 생긴 돈 모두를 동원해, 석유와 석탄과 가스를 사다가 불태워 쓰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피 땀 흘려 번 돈으로 탄소에너지를 사서 하염없이 태워야 나라가 유지되는 에너지 수입국이 우리입니다. 우리가 이런 에너지 수입국에서 에너지 독립국으로 전환한다면, 반대로 에너지 기술을 반도체 휴대폰처럼 수출해서 돈을 벌어들인다면, 상상만 해도 대한민국의 앞 날은 밝지 않겠습니까?

    태양과 물과 바람과 파도가 에너지원이 되는 세상, 땅 속 검은 자원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는 그런 전혀 다른 세상, 부지런하고 우수한 기술을 갖춘 사람이 자원인 세상, 그것이 바로 탈탄소경제시대입니다.

    에너지 독립국가를 향한 꿈 – 우리의 새로운 국가과제

    에너지 기술혁명의 불길은 이미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린 그 어느 나라보다 먼저 에너지 기술혁명의 파도에 몸을 실어야 합니다.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에 이은 탈탄소경제화야말로 우리가 또 다시 도전해야 할 최대의 국가과제인 것입니다.

    세 개의 다리가 달린 솥단지, 세 개의 다리를 가진 삼족오…그리고 태양

    고조선의 제기(祭器)에는 반드시 세 개의 다리가 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고구려 고분에 그려진 세 개의 다리를 가진 삼족오(三足烏)는 좌우에 용과 봉황을 거느린 ‘태양 새’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란 세 개의 기둥 위에 탄탄히 세워진 한민족의 솥단지입니다. 솥두껑을 열고 생명의 근원인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는 삼족오처럼, 대한민국의 빛으로 이 땅 한반도의 어둠을 물리치고 탈탄소경제시대로 가장 먼저 날아올라야 합니다. 그래서 세계사에 존경 받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야 합니다.

    뉴데일리는 한 눈 팔지 않고 이런 거대한 흐름을 쫓겠습니다. 흐름을 거스르려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차단하겠습니다.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