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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우리 상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청해부대가 3일 바레인에 도착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청해부대는 바레인 연합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연합해군의 정보와 작전, 대해적 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는 등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임무수행 준비를 하게 된다.
지난달 3일 창설된 청해부대(부대장 장성우 대령)는 4500t급 구축함인 문무대왕함과 대잠헬기 링스 1대, 고속단정 1대, 장병 300여명 등으로 구성됐다.
문무대왕함에는 분당 4500발을 쏴 6㎞ 앞으로 다가온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인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인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으며 장병용 개인화기인 K-1, K-2 소총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대잠헬기에는 K-6 중기관총 1정과 공대함 유도탄(Sea Skua) 4기, 대잠어뢰(MK44) 1기가 장착되어 있다. 헬기는 3시간가량 공중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속 99㎞의 속도를 자랑하는 고속단정은 전장 8.5m, 폭 3m로 15명이 탑승할 수 있다.
문무대왕함은 4개월가량 임무를 수행한 뒤 같은 KDX-Ⅱ급인 충무공 이순신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중 1척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