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저 사람들은 파업을 하는거지?"

    광우병 괴담으로 인한 과격 촛불시위를 반대하며 탄생한 '구국! 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이하 노노데모)'가 2일 '대한민국 국민 vs 언론재벌 MBC'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 MBC 노조가 자신들의 파업 정당성을 주장한 동영상을 풍자했다.

  • ▲ 구국! 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이하 노노데모)는 2일 MBC 노조가 자신들의 파업 정당성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제작, 유포한 것을 풍자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 구국! 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이하 노노데모)는 2일 MBC 노조가 자신들의 파업 정당성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제작, 유포한 것을 풍자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노노데모는 동영상에서 "언론재벌 MBC 노조의 국제망신 동영상을 본 미국인들의 반응은"이라고 질문을 던진 뒤 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 타임, 뉴욕포스트 등 신문과 방송을 겸영하고 있는 미국 미디어 그룹 뉴스코퍼레이션을 소개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일본인들의 반응'편에서는 "언제나 데모만 하고 있어. 일본에는 아사히신문 그룹이 있는데 왜 데모를 하는거지"라며 의아해하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노노데모는 신문과 방송을 겸영하는 주요 미디어 그룹으로 아사히 방송과 아사히 신문, 닛칸 스포츠, 가나가와 신문을 보유하고 있는 아사히 신문 그룹을 설명했다.

    또 OECD 30개 회원국 중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등 15개국이 신문 방송 겸영과 관련한 규제가 없으며 미국의 경우에도 원칙적 허용하되 동일지역내 겸영만 불허하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 동일사업자가 라디오, 신문, 방송 모두를 소유하는 것만 금지하고 있는 일본을 비롯, 프랑스와 독일 등 사례도 함께 전했다.

    노노데모는 "한국은 신문사의 지상파 방송과 보도채널 보유가 원천 차단돼 있다"면서 MBC 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언론재벌 MBC 귀족노조처럼 불법시위를 한다면"이라고 가정한 뒤 미국, 프랑스 등 경찰의 시위진압 현장 사진을 소개했다.

    이를 본 회원들은 "MBC 노조의 동영상보다 낫다"며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회원 '견우'는 "MBC 노조가 자기 밥그릇 때문에 사대주의 근성으로 외국에 도움을 청하는 매국행위에 분노가 치밀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명바다'는 "MBC 노조가 철밥통 사수를 위해 전세계적 국제망신 인증한 격"이라고 비판했다. 또 '애국자'는 이날 국회 여야합의 내용을 언급하며 "100일간의 논의 과정은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며 국민들에게 언론재벌 MBC의 실상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MBC 노조는 국회 미디어 관련 법안 처리와 관련, 5개국어로 자신들의 파업 정당성을 주장하고 대한민국 정부 여당을 비난하는 내용을 알리는 동영상을 유포해 사대주의 논란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