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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경제살리기 개각'에서 차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내정된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내각 곳곳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비서관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박 전 기획관은 지난해 가을 중앙아시아의 주요 에너지 외교 대상국을 방문하고 연구하는 등 '에너지 국무총리'를 보좌하기위한 내공을 다져왔다. 박 전 비서관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내듯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할 뿐, 말을 아꼈다.
박 전 기획관의 기용은 집권 2년차 이 대통령의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의미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 경제위기 조기 극복과 국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이 대통령의 국정장악 속도가 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전 비서관에 대한 이 대통령 신임은 여전히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전파하는 데 더 적격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박 전 비서관은 지난해 청와대를 떠난 직후부터 여권 안팎에서 꾸준히 '중용설'이 제기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