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부지검은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 고발된 한나라당 박진 의원과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에게 경찰 출석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회 법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았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박 의원 등에게 16일 오후 2시까지 영등포경찰서에 나와 조사받을 것을 서면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 8명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단독 상정하는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봉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19일 외통위원장인 박 의원 등을 고발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FTA 비준동의안 상정을 위해 야당 의원들을 감금했다며 박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을 감금죄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김창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경찰에서 조사하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