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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 침입해 목걸이와 지갑 등을 훔친 뒤 달아나던 60대 노인이 지병으로 돌연사 했다.
1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10분께 시내 포남동의 골목길에서 최모(69.경기 안양시) 씨가 대자로 누워 신음 중인 것을 주민이 발견, 112 및 119에 신고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1시간20분만에 당뇨병 등 지병으로 돌연사(추정) 했다.
경찰은 숨진 최 씨의 신원 확인을 위해 소지품을 확인하다 60㎝짜리 대형 드라이버와 장갑, 마스크, 훔친 것으로 보이는 여성용 목걸이, 지갑 등을 발견,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던 중 최 씨가 발견된 곳에서 10m가량 떨어진 최모(52) 씨 집에서 누군가가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피해품을 확인한 결과 숨진 최 씨가 갖고 있던 목걸이, 지갑 등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뇨 및 고혈압 등을 앓던 최 씨가 물건을 훔친 뒤 달아나다 쓰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강릉=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