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가 커피 향과 함께 읽을 만한 베스트셀러 도서를 함께 판매하는 '천사의 유혹' 세트메뉴를 출시했다.

    고정 메뉴로 출시된 천사의 유혹은 원하는 커피와 책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성하는 것이 특징. 커피 종류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3종. 책은 영국 베스트셀러 '명사와 함께 하는 커피(coffee with celebrity)' 시리즈 10권이다. 아메리카노 세트 8800원, 카페라떼 세트 9300원, 카페모카 세트 9800원. 책만 단품으로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라이프맵 출판사가 번역, 출간한 '명사와 함께 하는 커피' 시리즈는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놓고 인터뷰어가 세계 명사들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한 것으로 톡톡 튀는 상상력과 생동감, 유머로 가득해 커피 한 잔과 함께 읽기 편하다.

    이번 시리즈가 초대한 손님은 모두 10명. 영국 여왕이 인도보다 사랑했다는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비롯해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섹스 심볼 마릴린 몬로, 깨달음의 선지자 붓다, 영국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르네상스 시대 천재 화가 미켈란젤로, '‘올리버 트위스트'의 찰스 디킨스,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 '상대성 이론'의 아인슈타인,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 등이다.

    엔제리너스 측은 “커피전문점이 단순히 맛보다는 문화를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정체성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신메뉴 출시 역시 그런 문화 마케팅 일환으로, 책을 서점에서만 산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