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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조인성이 공군 군악병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조인성은 지난 달 28일 공군 성남기지에서 체력검정 및 면접을 마치고 오는 26일로 예정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면접 및 체력검정에서 합격한다면 그는 내년 1월 19일에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하게 된다.
조인성은 예전부터 내년 봄에 군 입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조인성의 소속사측은 육해공군의 관계자들과 접촉을 가지며 의사를 조율했다고 알려졌다. 공군 측은 그가 입대할 경우 군악대에서 행사 사회를 보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연 병사로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공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그가 입대할 경우 공군의 이미지 홍보 및 연예인 관리 차원 등에서 군악대에서 근무하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는 의견이 나왔다"며 "군악대에 마술병 사회병 등 음악 전공자가 아닌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대가 결정되면 조인성은 6주간의 신병훈련을 마친 후 공군 군악대에 배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