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 판교 지역 내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 A19-1블럭 4개(총10개) 점포와 A21-1블럭 13개 점포, B2-1블럭 5개 점포의 낙찰결과 22개의 점포중 A12-1블럭 3개 점포만 낙찰되는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상가정보전문업체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에 따르면 판교 A19-1블럭과 A21-1블럭 B2-1블럭등 총 22개의 내정가 대비 평균 낙찰율은 115.65%로 내정가 수준에서 과열을 보이지 않은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22개 점포 중 3개만 낙찰돼 낙찰공급률은 14%로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내정가 대비 최고낙찰률기록은 130%를 기록한 A21-1블럭 101호로 내정가 7억9700만원 대비 10억3610만원에 낙찰돼 이번에 분양한 주공상가 중 내정가 대비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다. 내정가 대비 최저 낙찰률을 기록한 상가는 A21-1블럭 102호로 내정가 5억1300만원보다 1750만원이 높은 5억3050만원인 103.41%로 낙찰되었다.

    3.3㎡당 공급가격 상승, 투자외형 4억~7억원대로 커져 중산층 투자자에 부담

    이번 입찰공급과 관련해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지난 7월과 10월 중 공급됐던 판교주공상가는 세대수 대비 상가연면적에서 1세대당 상가면적이 1.458㎡(A7-1블럭), A18-1블럭이 1.258㎡(A18-1블럭) 0.86㎡(13-1블럭), 0.386㎡(17-1블럭)로 상대적으로 독점성이 강했던 공급분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금회 공급분에서는 세대당 독점성이 0.776㎡(A21-1블럭), 1.286㎡(B2-1블럭)으로 비교적 우수했던 데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찰이 나온 것은 금융위기발 경기불황 예측에 따른 투자심리가 급도로 위축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급물량중 850세대 A21-1블럭의 대단지에서만 낙찰이 나오고, 585세대의 A19-1블럭과 248세대의 B2-1블럭의 점포는 전면 유찰돼 단지 내 상가의 세대 규모와 관련된 투자자들의 선호성향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50세대 대단지 규모였던 A21-1블럭의 13개 점포 중 10개 점포가 유찰된 현상과 관련해 선 대표는 “지난 7월~10월 중 공급됐던 판교의 3.3㎡ 공급가격이 3000만원대 내정가였지만 금회공급물량은 전용율이 88%대로 높게 설계돼 내정가가 3900만~4300만원대로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한 점포의 투자외형이 과거공급분의 3억~4억원대가 아니라 4억~7억원대로 높아진 탓에 금융위기로 자산손실을 입고있는 중산층 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때문에 내년4월 시행예정인 토지개발허가구역내 분양상가 임대허용 조치에 맞춰 판교상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상업용지 개발업체들의 고민도 상가투자여력 양극화가 심해질 것을 우려해 중산층 투자자들의 참여가 유입될 수 있는 가격군을 산정하는 데 고민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