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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29 보궐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새까만 먹물을 얻어먹은 정당은 단연코 민주당이다.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 중 텃밭인 영남의 울주에서 군수 자리를 겨우 지켜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후보를 낸 4개의 선거구에서 전패했다. 전패했다는 것은 민심이 완전히 등을 돌렸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정당에서 민주당은 ‘이제 문 닫아라’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민주당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결정타는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하는 여수(바선거구)에서 조차 민주노동당에게 참패한 일이다. 후보를 낸 전 지역에서 참패한 민주당 간판으로는 앞으로 국회의원 배지 달기가 거의 불가능하거나 힘들 것이라는 풍설과 함께 민주당의 운명이 추풍낙엽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민주당 실패원인은 무엇보다 국가정체성을 훼손해가면서 친북반미 노선을 걸어왔던 반헌법적인 김대중·노무현의 업보에 기인한다. '깽판' 말하기를 좋아하던 노무현의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의 검푸른 좀비효과가 민주당을 공중분해 상황으로 내몰고 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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