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을 맞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쇠파이프'와 '각목'이 등장하는 등 촛불집회가 점점 과격시위로 변질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이 경찰의 피해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경찰청은 8일 홈페이지(http://www.police.go.kr/main/index.do)에 '촛불집회 사실은 이렇습니다'란 팝업창을 개설했다. 경찰청은 이 팝업창을 통해 경찰이 촛불집회를 보는 시각과 입장, 그리고 폭력시위 현장과 경찰의 피해 사진을 게재했다.

    그 동안 집회 참가자의 피해 상황은 상세히 알려진 데 반해 경찰의 피해 상황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찰의 이같은 행동은 집회를 진압하는 경찰의 고충을 호소하는 한편, 촛불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됐는데도 여전히 관대한 여론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다음은 경찰이 공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