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정치권을 보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 지난 대선이나 총선에서 민의는 정확하게 표현되었으나 정치권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민의는 대세를 갈랐지만 정치권의 이익다툼으로 그 대세가 미풍으로 그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아무리 거대한 군대라도 병사가 일대일로 싸우면 그 대군의 위력이 없어진다. 대군은 숫자로 밀어부쳐야 한다.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18석), 친박연대(14석), 친여 무소속(17∼18석)까지 포함한 범보수세력이 200석을 웃돌아 보수세력이 절대다수를 획득하였다. 이 의석수라면 보수혁명을 일으키고도 남는 숫자다. 그러나 각 세력이 제각기 땅따먹기에 열중하고 있어 단합된 힘은 발휘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제는 실로 엄청나다. 무엇보다 국내적으로 지난 60년간 친북좌파반역세력이 흩트려 놓은 국가정체성을 시급하게 확립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통일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올해 우리는 건국 6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아직도 통일의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북한의 독재정권의 극단의 공포정치에 정확하게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주된 이유는 종북주의자들의 반역행각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는 종북주의자들을 고립시키고 그들의 위선을 고발하고 법에 의해 그들의 활동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종북주의자들이 기고만장할 때 송두율을 기획입국시켜 대한민국의 검찰을 뒤흔들고 대한민국의 헌법을 농락하여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뒤흔들었다. 강정구나 오종렬 같은 종북반역자들이 마구 지껄이며 사회를 뒤집어 놓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인권을 거론하면서 이들 종북반역자들을 두둔하였다. 이것이 국론분열의 실상이다.

    이제 국민이 보수애국세력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낸 만큼 정치권이 단결하여 지난 10년 또는 20년간 무너진 국가기강을 바로 잡고 통일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각기 이해관계에 따라 땅따먹기에만 열중하지 말고 보다 큰 정치를 위해 뭉쳐야 한다. 이 목적을 위해서는 정계개편도 시도할만하다.

    국민이 보수애국세력에게 준 이 황금 같은 기회를 겨우 땅따먹기에 소진하는 것은 국민의 지지에 대한 배신이다. 나는 누구 편이다 나는 어느 지역 편이다 라고 하는 소아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대국적이고 국가적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큰 정치를 하기 바란다. 큰 정치의 중심에 이명박 대통령이 서야 한다. 한나라당이 겨우 거둔 153석에 만족할 것이 아니다. 보다 큰 국가적 과제를 차제에 밀어붙이기 위해서는 대동단결이 필요하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 내용은 뉴데일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