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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국민 성금으로 복구하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제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여론이 '찬성한다'는 여론보다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12·13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반대 의견은 48.1%로 찬성 의견( 42.2%) 보다 6%p 가량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절반이 넘는 54.5%가 찬성해, 반대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고, 다른 정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75.8%나 반대했다. 자유선진당은 68.8%, 통합민주당 68.4%가 반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62.1%>26.9%) 대전·충청(61.6%>36.2%), 인천·경기(55.7%>41.4%), 전북(50.7%>30.6%) 순으로 반대의견이 많았고 서울(36.6%<52.7%) 및 대구·경북(37.8%<48.6%) 은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73.6%>24.6%)와 40대(55.5%>33.6%)는 반대가, 30대(40.9%<50.1%)와 50대 이상(32.4%<53.6%) 응답자는 찬성이 우세했다. .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