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열흘 앞두고 "소박하지만 영원히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취임식으로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하는 백서 발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간사단 회의에서 "제 18대 인수팀(차기 인수위)이 하나의 전범(典範)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백서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처음 시작할 때 참고 도서가 없어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만들었지만, 다음 인수위는 이를 참고로 편안하게 방향을 갖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백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백서를 보면 국민들이 두달 동안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각 분과위원들을 독려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각료가 선정됐고 워크숍까지 마련되면 새 정부 출범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규제개혁 등을 인수인계해서 새 정부가 국정 운영을 순조롭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된다"며 인수위 막바지 활동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