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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여론조사에 앞서 2∼4배수로 후보 압축을 위한 한나라당 1차 공천 심사가 다음 주말(23일)경 마무리된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정종복 간사는 13일 "내일(14일) 서울지역 심사를 마친 후 곧바로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인천, 충청, 호남, 부산, 울산, 경남 순으로 진행해 다음 주말 1차 심사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간사는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1차 심사를 마친 선거구별로 추려진 2∼4배수 후보에 대해서는 곧바로 여론조사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선거구별 여론조사가 실시될 경우 자연스럽게 탈락자가 밝혀지게 된다. 이날 공심위는 서울지역 11개 선거구 94명의 예비후보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했다.
선거구별 여론조사는 일괄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면접심사를 끝낸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정 간사는 밝혔다. 전날 실시한 서울지역 일부 선거구에 대해서는 13일 중으로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간사는 또 "서울을 제외한 타 지역의 경우 여론조사기관을 몇 군데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이력을 문제로 입당이 보류되거나 공청신청이 반려된 박종웅 서상목 전 의원의 처리와 관련해 정 간사는 "특정인에 대해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해당 시도당에서 자격심사를 가진 뒤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한다"며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