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검찰에서 김경준의 이면계약서에 대한 수사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용은 김경준이 제출한 한글 이면계약서는 가짜라는 것이다. 이로써 이명박 후보가 지난 1년 여 시달려온 BBK관련 의혹이 해명되게 되었다. 축하할 일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가 집권세력의 조직적인 음해공작에 이토록 시달리다가 그것이 거짓으로 판명이 나게 되었다면 우리 국민으로서는 당연히 기뻐하고 축하할 일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이회창이나 정동영은 김경준이 작성했다는 메모 내용을 트집잡아 또 허튼 소리를 하고 있다.

    이면계약서가 믿을 수 없는데 김경준이가 작성했다는 메모는 믿을 수 있는가? 분명히 이 메모는 김경준을 송환시킨 친북좌파세력이 또 다시 공작한 것이다. 왜냐하면 김경준이 장모와 면회하면서 필담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 정도의 이야기라면 보통말로 하면 될 것을 굳이 문서로 남긴 것은 그것을 이용해 언론 플레이를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도한 잡지도 센세이셔널리즘을 추구하는 잡지임에 틀림없다.

    여기 까지 진행된 사태를 보면 아무리 노무현 정권의 검찰이라고 하여도 친북좌파세력에 검찰은 공작에 넘어가지 않은 것 같다. 오직 김경준과만 짜고 김경준을 송환시켜 검찰이 수사할 수 밖에 없도록 공작을 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 김경준이 제출한 서류자체가 믿을 수 없는 것이니 김경준의 주장은 모두 사기이며 공작의 일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정동영을 비롯한 친북좌파세력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김경준 카드를 준비했지만 이것이 먹혀들지 않자 또 다시 김경준의 메모를 근거로 검찰을 협박하고 있다. 이미 여권을 7번이나 위조하고 기타 회사 서류 및 개인 서류를 수십 차례나 위조한 경력이 있는 사기꾼의 말을 이들은 진실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도 김경준이 제출한 이면계약서가 가짜로 판명된 지금 그가 쓴 메모를 근거로 또 사기극을 계속하려고 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자들이다.

    정동영을 비롯한 친북좌파들이야 이미 김대업식 정치공작으로 악명을 떨친 사람들이니 이들의 행태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러나 이회창의 반응은 이해할 수 없다. 이회창은 부산 유세를 마친 뒤 급거 상경해 캠프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사실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그는 “사실이라면”이라는 단서를 달면서까지 “용서할 수 없다”는 식으로 극단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정동영식 가정법이다.

    지금까지 ‘BBK가 사실이라면...’ 식의 가정법에 매달리더니 이제 와서는 ‘김경준의 메모가 사실이라면...’ 이라는 식으로 진실을 외면하고 사기꾼의 말을 근거로 행동하고 있다. 어리석다못해 사악하다. 법관 출신이라는 이회창이 이토록 망가진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자리나 하나 건져볼까 하는 얄팍한 욕심 때문일 것이다. 말하자면 이회창은 총선용 대선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애당초 그는 BBK를 이유로 또는 기타 이유로 야당의 후보가 유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출마한다고 이유를 달았었다. 그러나 BBK는 이제 거짓으로 판명났다. 친북좌파의 야당후보 죽이기 공작이었음이 만천하에 명확하게 드러났다. 그렇다면 이회창은 사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회창은 이명박 후보의 이념적 정체성에 불만을 가지고 출마하였다고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이회창을 보면 그는 보수적 가치를 대변하고 있지 않다. 그저 서민적 이미지만 부각시키려고 연극을 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지난 대선 때 마련한 자금을 유용 내지 착복한 혐의도 가지고 있고 자식들의 재산이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늘어났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BBK혐의에서 벗어난 것을 당연히 우리는 축하해야 한다. 그동안 친북좌파세력의 집요한 정치공작으로 국민들의 의혹의 시선을 받아야 했던 억울한 사정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를 위로하고 또 축하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엉터리 정치공작을 벌인 친북좌파세력, 특히 그들의 대표자인 정동영을 응징해야 한다. 그럼에도 사기꾼 김경준의 메모를 근거로 또 다시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려는 이회창은 이제 추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후보로 계속 남아있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이회창은 더 추해지기 전에 사퇴하여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진행된 ‘분집합격’의 묘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보수애국세력에 의해 강제로 사퇴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할 것이다.

    추한 이회창과 정동영은 구멍으로 숨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밝은 태양에 눈이 멀까 두렵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